1인당 국민총소득(GNI), 손에 잡히는 경제용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한 나라의 경제규모를 파악하는 데 유용하지만 국민들의 평균적인 생활수준을 판단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국민들의 평균적인 생활수준은 국가 전체 소득보다는 1인당 국민소득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1인당 국민총소득

 

1인당 국민총소득

국민들의 평균적인 생활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지표는 1인당 GNI입니다. 1인당 GNI는 명목 GNI를 총인구로 나눈 값으로, 국제 비교를 위해 일반적으로 시장환율로 환산하여 미국 달러($)로 표시됩니다.

이를 통해 각 나라의 경제 성과를 미국 달러로 표시하여 국가 간 소득 수준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1인당 GNI는 국민들의 평균 소득을 대표하는 지표로 사용되며, 국민들의 생활수준과 경제 발전 상황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시장환율 환산 1인당 GNI

시장환율로 환산한 1인당 GNI는 국민의 생활이나 후생 수준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시장환율은 통화의 구매력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며, 금융 및 자본거래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또한, 시장환율은 국가 간의 교역이 이루어지지 않는 비교역재의 상대가격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나라의 국민들이 일정한 수준의 소득을 벌었지만 대외환율이 하락하여 시장환율로 환산한 1인당 GNI는 상대적으로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는 국내에서의 구매력에는 변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에서 더 많은 재화와 서비스를 구입할 수 있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시장환율로 환산한 1인당 소득은 실질적인 구매력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실질적인 구매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시장환율로 환산한 1인당 GNI 외에도 소득분배, 물가 수준, 국내 가격 수준 등 다른 지표와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이러한 보완적인 지표들을 고려하여 국민의 평균적인 생활수준을 더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구매력평가(PPP) 환율 환산

1인당 GNI 시장환율로 환산한 1인당 소득이 실질구매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구매력평가(PPP) 환율로 1인당 소득을 환산하는 방법이 사용됩니다.

구매력평가(PPP) 환율은 각국의 화폐가 실질적으로 얼마의 구매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지표로서, 일반적으로 미국 달러를 기준으로 산출됩니다.

이 방법은 국가 간 화폐의 교환비율보다는 자국 화폐의 실질구매력을 나타내는 것으로, 실질적인 구매력을 기준으로 경제규모나 소득 수준을 평가하는 데 활용됩니다.

구매력평가(PPP) 환율로 환산된 국민소득은 국제기구인 UN, OECD, 세계은행 등에서 작성 및 발표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16년을 기준으로 세계은행의 세계개발지표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GNI는 구매력평가(PPP) 환율에 의해 36,570달러로 산출되었습니다.

이는 시장환율에 의해 산출된 1인당 GNI인 27,600달러보다 약 1.3배 높은 수준을 보여줍니다. 즉, 국민소득의 실질구매력은 시장환율을 적용할 때보다 구매력평가(PPP) 환율을 적용할 때 더 크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구매력평가(PPP) 환율을 사용함으로써 국가 간의 상대물가 수준을 고려하여 소득을 비교하고 평가할 수 있으며, 국민들의 실질적인 생활수준을 더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습니다.